내일은 3월의 마지막 종목이었던 아이엠비디엑스가 상장을 하는 날입니다. 그래서 오늘은 상장 전 체크포인트와 주요 정보 정리를 한번 해보겠습니다.
1. 기업개요 및 주요 정보
아이엠비디엑스는 액체 생검 혈액을 통해서 암을 분석하고 미리 진단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.
공모가는 13,000원이고 미래에셋 증권에서 배정을 받았습니다. 최종 배정 내역부터 확인을 해보면 우리 사주 조합에는 배정된 물량이 없습니다. 기관 투자자 미납 없이 다 깔끔하게 참여했습니다. 최종적으로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19.85%로 잡혔는데요. 수요 예측대 4.50%에 비해서는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. 그나마 보시면 3개월의 비중이 가장 높기는 한데 워낙 미확약 비중이 훨씬 높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겠습니다. 저도 겨우 1주 배정받았습니다.
(1) 유통가능 물량
269 1373주가 되고요. 상장 주식 총수의 18.79%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.
10% 대니까 유통 물량의 조건은 좋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. 또 금액으로 계산을 하면 약 342억 원 정도 부담이 없기도 하고요. 그리고 기존 주주의 비중도 높지 않습니다. 3.58% 정도라 큰 타격은 없을 것 같다는 전망입니다.
(2) 유상증자 발행 내역
1대 오 무상증자와 5분의 1 액면 분할까지 반영을 했을 때 투자단가가 750원 1350원 3016원 6603원 요런 수준으로 계산이 됩니다. 공모가 13,000원보다는 훨씬 저렴합니다. 그래서 기존 주주의 엑시트 가능성은 당연히 크다고 할 수 있겠고요. 다만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에 치명적으로 부정적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.
2. 체크포인트
최종확약은 19.85%로 낮은 편입니다. 최종 유통 가능 물량은 18.79%로 적습니다. 기존 주주는 엑시트 가능성이 크지만 비율이 높지 않다고 봅니다. 또 유통가능 금액인 약 342억 원 시가총액은 1819억 원 사이즈로 비교적 가벼운 편에 속하는 조건입니다.
그래서 아이엠비디엑스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언제 팔 것이냐에 중점을 두는 것 목표치에 도달했는지 여부로 판단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 우선 장의 시세를 참고해서 본다면 4월 일 기준 증권 플러스 비상장에서 36,300원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. 공모가 13,000원보다 179%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. 에인절로보틱스 이후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우리가 청약할 당시보다 장외에서 추가적으로 조금 더 오른 것 같기는 합니다.
그리고 요즘 바이오섹터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줬을 수가 있습니다. 기본적으로 연내 금리 인하 전망 기대감과 함께 또 개별 기업들의 신약 개발 관련 호재에 따라서 바이오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가 좀 살아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그래서 올해 들어서 KRX 300 헬스케어 지수가 15%나 올랐다고 합니다. 그리고 반도체에 이어서 바이오까지 미중 패권 전쟁이 확산이 되면서 미국의 바이오 분야에서도 중국을 견제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분위기도 형성이 되어 있고, 또 정부가 바이오 의약품 분야의 2030년까지 17조 70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으로 바이오 제조 혁신 전략을 어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. 그래서 아이엠비디엑스가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는 아니지만, 큰 틀에서는 바이오섹터의 분위기를 탈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봅니다.
근데 오늘 지금 시장을 보니까 바이오 관련주들 전체적으로 좀 내려앉기는 했습니다. 그리고 이 부분도 좋게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. 우선 국내에서 액체 생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는 크게 마크로젠과 사이토젠 두 개가 있는데, 마크로제는 유전체 분석 쪽으로 더 강점이 있는 회사고 사이토젠이 아이엠비디엑스와 마찬가지로 순환 종양 세포 기반의 액체 생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. 사이토젠의 경우 최근 네 개 분기 순이익과 4월 1시가 총액 기준의 PSR을 계산하면 무려 110.86배로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. 그렇다면 아이엠비디엑스의 공모가 기준 PSR 32.21배 세 배 이상이 높은 수치입니다. 그래서 이게 과연 참고할 수 있는 수준인가 수준을 넘어서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상승 여력이 열려있다고 생각을 해볼 수 있게끔 하는 그런 포인트라고 저는 짚었습니다.
3. 개인적 후기
상장일의 주가는 7800원에서 5만 2000원까지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. 더블 기준의 주가는 26,000원 200% 기준의 주가는 39,000원이 되겠습니다. 우선 오늘 내용을 쭉 한번 살펴봤을 때 유통 가능 금액 300억 원대의 최근 종목들은 고가 기준 150%에서 250% 사이 정도는 찍어준 걸 볼 수 있었습니다. 가장 최근에 상장한 삼현이 고가 기준 130%를 찍으면서 기대에 못 미치긴 했지만, 삼현은 밸류의 부담이 좀 컸고 또 시가총액이 3000억 원대로 아이엠비디엑스에 비해서는 가격과 덩치적인 면에서 부담이 있기는 했습니다. 그래서 아이엠비디엑스는 조금 더 부담이 덜하고 가볍기 때문에 잘 가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.
장외 시세가 공모가보다 180프로% 정도 높은 수준이고 바이오섹터 전체적으로 훈풍이 불고 있는 데다가 사이토젠에 비해서 per이 3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으로 낮기 때문에 수익률 목표는 한 160에서 200% 정도를 예상해 봅니다. 그러나 에인절로보틱스 같은 흐름이 나타날지 아닐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 팔 것인지 시간 중점을 두기보다는 저는 여전히 목표치에 도달했는가 여부로 매도를 결정하려고 합니다. 4월의 의 첫 종목이자 당분간은 일반 기업의 상장이 없기 때문에 좀 싱싱 달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. 저는 200%를 목표로 잡고 동시효과 보면서 전략을 수정해 나갈 듯싶습니다.
4. 맺음말
지금까지 아이엠비디엑스 상장일 체크포인트 및 주요 정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.
배정받은 모든 주주님들 많은 수익내시길 바라며,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.